식물플랑크톤의 개체수와 클로로필의 관계

위성영상을 이용해서 클로로필을 조사하는 논문이 많이 보인다. 대략적으로 플랑크톤의 위치나 양을 짐작하기 위함인 듯하다. 그런데 만약 식물플랑크톤의 양을 표시하고 싶다면 어떤 식으로 표시를 할까? 조사해보니 식물플랑크톤의 생물량은 세포의 개체수, 클로로필, ATP, 세포체적, 탄소량 등으로 표시할 수 있다고 한다.

이 중에 가장 널리 쓰이는 방법으로는 클로로필을 이용한 표시 방법이라고한다. 왜냐하면 클로로필a는 모든 광합성을 하는 식물에 존재하고, 다른 방법들에 비해 빠르기 때문이다. 하지만 종에 따라서 클로로필 당 탄소량이 달라지고, 같은 종에서도 성장상태에 따라 비율이 다르다. 그리고 세포 내의 클로로필 양은 light-dark cycle 에 따라 변하는 일주기성을 가지고 있어 시간에 따라 그 양이 변한다고 한다. 그렇기 때문인지 클로로필과 식물플랑크톤의 개체수의 상관관계가 별로 높지 않다고한다. 즉, 클로로필을 이용해 개체수를 표현하는 것은 좋은 방법이 아니다.

참조
심재형,신윤근, "천수만일차생산자의 생물량:식물플랑크톤 탄소량과 세포개체수 및 클로로필과의 관계", Journal of the Oceanological Society of Korea, 1989, 24(4), pp. 194-205.